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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은 모두 11개의 문이 있다. 화성의 사대문인 장안문, 팔달문, 창룡문, 화서문, 5개의 탄약문이 있고, 지나가는 물의 문인 북수문과 남수문이 있다.


11개의 문마다 특징이 뚜렷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이 장안문이다. 장안문은 임금이 거처하던 북쪽 한양 쪽으로 축조된 화성의 정문이다. 화성으로 들어가는 가장 크고 화려한 출입구다. 2층 누각은 높은 성의 입구에 세워졌다.


화성의 상징인 장안문은 입구가면서도 치밀하게 설계된 군사시설이다. 장안문 밖에는 반원형의 성벽인 옹성이 세워져 있다. 옹성은 장안문을 적으로부터 보호하고, 동시에 장안문 앞으로 들어오는 적군을 에워싸고 공격하는 군사시설이다.


옹성 입구 위에는 적이 문을 쏠 경우를 대비해 물을 저장하는 오성지라는 큰 구멍이 다섯 개 있다. 장안문은 일정한 거리에서 총과 활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적을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 적에게서 빨리 멀어질 수 있도록 성벽 위에 낮은 담장을 쌓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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